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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영상학과] 영화부터 뉴미디어까지, 모든 영상 분야를 포괄한다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는 다양한 분야의 영상간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약을 지향하는 학과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영상을 사용한 새로운 개념의 공연과 미디어 아트, 인터랙티브 아트와 같은 설치미술에 이르기까지 커리큘럼도 폭넓다. 영상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은 영상의 다양한 분야를 수학하며, 기존의 틀을 벗어나 주도적으로 영상에 대한 비전을 만들어나갈 토양을 다진다. 다양한 분야의 영상을 교육하는 만큼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는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전공한 이준희 전임교수가 이번에 미디어스터디 과목에서 낸 과제는 하얗고 네모나지 않은 스크린을 이용한 이야기를 발표하는 것이었다. 어떤 학생은 스크린을 자른 뒤 분산시켜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했고, 한 학생은 특이한 재질의 스크린을 만들어 적합한 이야기를 찾았으며, 다른 학생은 스크린 없이 그림자극을 했다. “이 작업을 통해 학생들은 매체가 유연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이준희 교수는 말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의 영상 산업 환경에 적응하고, 나아가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려함이다.

성균관대학교

주제에 적합한 플랫폼과 표현 방식을 찾는 것만큼 어떤 매체에도 적응 할 수 있는 전천후 스토리텔링 능력도 필수다. 이준희 교수는 “매체에 최적화된 스토리텔링 능력은 핵심 경쟁력이다. 최근 강의에서는 비선형적 스토리텔링을 인터랙티브한 개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한다. 뉴미디어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것 또한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만의 강점이다. 하나의 스토리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화하는 스토리텔링을 배우는 트랜스미디어스토리텔링, 뉴미디어콘텐츠워크샵 등의 수업은 시시각각 다변화하는 미디어를 발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뉴미디어를 중시하는 듯 보이지만 그는 영상학과의 근간은 영화라는 점도 강조한다. “영화는 TV를 비롯한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할 때마다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엔 살아남았다. 기술 발전에 따라 3D, VR 등으로 형태가 변할 수는 있겠지만 영화만이 가지는 낭만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서 영화를 비롯한 전통적인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모두 아우르는 까닭이다.

이론과 실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영상에 대한 전반적인 탐구과정을 포괄하는 커리큘럼은 이론과 실기 두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다. 영상 매체에 대한 개괄적인 입문을 하는 영상학원론부터 디지털 미디어의 다양한 특성을 탐구하는 미디어스터디, 영상 언어를 습득하는 영상스토리텔링, 비평이론을 배우는 영상비평론, 정신분석과 영상연출 등을 통해 사유를 확장한다. 실기 수업도 탄탄하다. 기초 수업으로 초석을 다진 뒤에는 영화 워크숍, 모션그래픽 워크숍, 게임 워크숍 등 매체별 워크숍 수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며 실전 감각을 익힌다.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를 연출한 정재은 감독의 다큐멘터리 워크숍은 실전 그 자체였다. 학기 중 만들고 있는 작품을 중간 점검한 수업에서는 각 팀의 작품을 상영한 후, 정재은 교수의 구성 및 촬영 소스, 편집에 대한 면밀한 크리틱과 함께 작품을 만든 학생들의 의견, 감상한 학생들의 의견과 질문까지 다양한 논의들이 자유로우면서도 치열하게 이어졌다. 그런 훈련을 거친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두 학기에 걸쳐 졸업작품 연구라는 수업을 수강하며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게 된다.

이를 책임지는 교수진도 탄탄하다. 이준희 교수와 현대진 교수 등 뉴미디어에 정통한 교수들과 정재은 감독을 비롯해 <오감도>를 연출한 변혁 감독, <꼬마버스 타요> 프로듀서인 이우진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등 현업에서 활동 중인 교수들이 이론과 실기 수업을 두루 책임진다. 탄탄한 커리큘럼과 교수진의 수준 높은 강의의 결과로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는 현재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수많은 동문들을 배출했다. 영화계에는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 등 자기 색을 뚜렷이 드러내는 감독들을 비롯해 투자·배급사 CJ E&M에 재직 중인 동문 등 다양한 분야에 동문들이 포진해 있다. 그 외에도 공연기획자, 뮤직비디오 감독, 미디어 아티스트,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동문을 비롯해 KBS 등의 방송사, 광고기획사 제일기획, 네이버 주식회사, 게임업체 NC소프트,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 공기업인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다양한 분야에 동문들이 재직 중이다.

융합으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낸다

최근 현대예술에서 가장 두드러진 화두는 단연 융합일 것이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뉴미디어, 미디어 아트 등 영상의 전 분야를 교육하면서,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는 매체간의 융합과 통섭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준희 교수는 “영화를 하려는 학생들도 게임을 제작해보고, 광고를 만드는 학생도 영화를 찍어보면서 열린 마음을 갖게 되고, 매체간 교류가 자연히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직업뿐 아니라 스스로 시장을 창출해내는 졸업생들이 많다. 영상 디자인 분야에서 창업하는 학생들도 있고, 음악에 맞춰 영상을 트는 클럽 VJ로 활동하는 학생도 있다. 뮤지컬에서 사용되는 영상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회사 대표가 된 졸업생도 있다”는 귀띔이다.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는 매체간 융합을 통해 인문학과 예술,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디지털 컨버전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인다. 영상학과의 변혁 교수가 기획 및 제작한 시네마틱 퍼포먼스인 <자유부인>과 <윤이상을 만나다>는 많은 영상학과 재학생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변화에 따른 미디어 인재를 양성하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는 이론과 기술, 그리고 비전을 갖춘, 시대에 앞서가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입시전형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2017년 입학정원은 총 37명으로, 수시모집에서는 글로벌 인재 15명, 논술우수자 10명, 예체능 특기자 5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번 정시 모집에서는 7명을 선발하며 나군에서 지원을 받는다. 정시 모집의 경우 수능 점수 100%를 보는 일반전형으로 진행하며, 국어 30%, 수리 30%, 영어 30%. 사회탐구 선택 2과목 10%에 한국사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합산해 전형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2017년 1월2일 오전 10시부터 1월4일 오후 6시까지 접수받는다.

“매체를 넘나드는 영상 스토리텔링 능력이 핵심 경쟁력”

이준희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전임교수

-성균관대학교는 타 영화학과들에 비해 매체로서의 영화를 넘어선 ‘영상’을 강조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가 여타의 영화학과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는 학과명에 영화나 방송 등과 같이 목표로 하는 매체를 규정하지 않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는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크기 및 형태의 스크린, 러닝타임, 관람 형태 그리고 기술의 발전에 최적화된 영상 스토리텔링이 핵심 경쟁력이고 이에 맞춰 커리큘럼이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래 시장에선 장르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질 것이라 예상하고, 유연한 인재를 키워내려 한다.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가 지향하는 교육 방향은 뭔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의 본질에 정확히 접근하는 것 그리고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의 형식을 디자인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주요한 목표다. 이를 위해 예술이나 인문학적 이해는 필수 소양이다. 교육 과정에서 다양한 매체 또는 장르를 경험하며 얻은 지식을 체화하고 이를 실험적으로 융합하는 것을 권장한다.

-융합 차원에서 재학생들이 커리큘럼 외에 하는 활동도 있을까.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는 매년 CGV대학로를 빌려 영상제를 연다.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외 미디어 아트, 게임 등의 매체들은 성균 갤러리에서 동시에 전시를 진행한다. 학생들의 주도하에 다양한 매체의 상영과 전시를 동시에 진행하는 축제다.

-학과 졸업생들의 취업이 잘되는 편이라고.

=상당히 잘된다. (웃음) 감독이나 작가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영화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영상 및 문화산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우수한 학생들이 많고, 성균관대학교의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다. 기존에 산업쪽으로 진출한 선배들과의 네트워킹 자리도 자주 만들어주려 한다.

-어떤 인재를 양성하려 하나.

=유연한 사고와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이 목표다. 유연한 사고는 매체에 대한 유연성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는 작업 환경 속 역할의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 다른 분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십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주위 사람들의 발전을 유도하며 산업의 화두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려 한다. 해외 유수의 방송제, 페스티벌을 방문하거나 해외 연사를 섭외해 특강도 진행한다. 중국·일본·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간의 활발한 교류도 그 밑바탕이 될 것이다.